대기업은 쏙 빠진 예비 입찰

지난주 HMM 경영권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이 마감됐습니다. 국내 기업 하림, 동원, LX그룹과 독일 해운사 하팍-로이드(Hapag-Lloyd)가 인수 출사표를 던졌습니다. 산업은행은 올해 안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인데요. 최종 후보군 선정, 실사 진행, 본입찰,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.

중견기업이 준비한 인수 시나리오

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약 6조원에 달하는 인수 비용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는 대기업은 예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. 출사표를 낸 중견기업들은 현금성 자산이 부족해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. 계열사를 총동원하고, 사모펀드 운용사와 손을 잡겠다는 등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.

찬반 갈리는 하팍-로이드의 인수

하팍-로이드의 인수에 대해서는 시선이 엇갈립니다. HMM 소액주주들은 하팍-로이드의 인수를 지지하는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.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적합한 후보라는 게 이유입니다. 하지만 하팍-로이드가 자금력은 충분하지만 국내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가 HMM의 지분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.

돈 없고 동상이몽이면? STOP

인수 중단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는데요. 앞서 언급했듯이 중견기업은 자금력이 부족하고 사모펀드를 낄 경우 안정적인 경영보다는 매각을 통해 이익을 우선으로 생각할 수 있어 국익을 고려할 정부에서는 매각에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. 이에 한국해양기자협회는 매각 반대 성명서를 내기도 했습니다.

K드라마·K팝 타고… 가공식품 수출도 날개 달았다

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무려 7억 6540만 달러였습니다. 비비고 만두는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넘었습니다. 과자, 음료, 주류 등 가공식품의 수출액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.

루마니아, 다느뷰강 항로 수용력 늘려 우크라 곡물 수출 지원한다

러시아의 흑해 협정 파기로 꽉 막혔던 우크라이나 수출 통로가 다시 뚫릴 것으로 보입니다. 루마니아가 주요 흑해 항구와 다뉴브 항로 수용력을 두 배로 늘려 곡물 수출 돕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.

中, 반도체 장비 수입 70% 급증… 서방 규제 대비

중국이 네덜란드와 일본의 대중국 첨단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시행에 앞서 부랴부랴 양국의 제품을 사들였습니다.

쌀수출 1위 인도, 이번엔 찐쌀에 20% 수출관세 부과

전 세계 쌀 수출량의 40%를 차지하는 인도가 잇따라 수출 규제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. 백미 수출을 금지한 데 이어 이번엔 찐쌀에 수출 관세 20%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