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, 물뉴 구독자님! 👋

어느덧 2025년의 마지막 화요일입니다. 올 한 해도 숨 가쁘게 변하는 수출입 현장에서 각자의 자리를 지켜내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.

올해 물뉴 뉴스레터는 총 48번 발송되었습니다. 발송 횟수로 치면 1,735,732번인데요. 가장 뿌듯한 건 수신 거부율이 0.1% 미만이었다는 사실이에요. 바쁜 업무 중에도 저희가 보낸 소식을 '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'고 느껴주신 것 같아 트레드링스 글로벌 마케팅팀 모두가 큰 힘을 얻었습니다.

한 해를 마무리하며 독자 여러분이 가장 많이 열어보고, 또 뜨겁게 반응했던 '2025 물류 뉴스 TOP 3'를 선정했습니다. 우리 공급망을 뒤흔들었던 그 결정적 순간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올 한 해를 정리해 볼까요?

지난 1년, 수출입 실무자들을 가장 긴장시킨 인물은 단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었습니다. 예상은 했지만, 실제로 울려 퍼진 관세 전쟁의 총성은 생각보다 훨씬 매서웠죠.

⦁ 무슨 일이 있었나 : 캐나다·멕시코 25%, 중국에 10% 추가 관세를 전격 부과했습니다.

⦁ 왜 시끄러웠나 : 불법 이민 차단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, 실질적으로는 무역 적자를 해소하려는 미국 우선주의의 정점이었죠.

⦁ 우리의 고민 : 우방국조차 예외 없는 공세에 USMCA(북미자유무역협정)가 무력화될 위기에 처하면서, 우리 기업들의 북미 공급망 전략도 통째로 흔들렸던 순간이었습니다.

2위는 전 세계 물류인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던 미국 동부 항만 파업 이슈입니다. 단순히 임금 문제가 아니라 '자동화'라는 시대적 화두가 정면으로 충돌한 사건이었죠.

⦁ 핵심 갈등 : 항만운영자(USMX)는 효율성을 위해 자동화를 원했지만, 노조(ILA)는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이를 강력히 거부했습니다.

⦁ 파급 효과 : 파업 하루당 약 5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며 뉴욕, 휴스턴 등 주요 항만이 마비되었고, 적체된 컨테이너만 수만 개에 달했습니다.

⦁ 의외의 변수 : 트럼프 당선인이 "자동화로 인한 비용 절감보다 노동자의 고통이 더 크다"며 노조 편을 들어주면서 협상 판도가 완전히 뒤집히기도 했죠.

대망의 1위는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발표된 '수출입 물류 정책 청사진'이 차지했습니다. 정책의 변화는 곧 우리 실무 환경의 변화인 만큼, 독자분들의 관심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.

⦁ 주요 4대 과제 :

1. 경제 외교 강화 : 실용주의 외교로 수출입 기업의 안정적인 무역 환경 조성.

2. 스마트 인프라 : 해상·항공 전 분야에 친환경·디지털 물류 시스템 구축.

3. 제조업 혁신 : 반도체,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글로벌 리더십 지원.

4. 공급망 안보 : 핵심 품목의 조달부터 유통까지 국가 차원의 관리 강화.

결국 정부의 메시지는 '안전'과 '기술'로 요약됩니다.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튼튼한 방파제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던 소식이었습니다.

물뉴가 올 한 해 전해드린 48번의 소식 중 구독자님의 업무에 가장 큰 힌트가 되었던 내용은 무엇인가요? 혹은 다가오는 2026년에는 어떤 주제를 더 깊게 다뤄주길 바라시나요?

2025년을 마무리하며 독자님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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